산성 음식과 알칼리성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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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I 검진센터
전주속편한내과
이승룡 원장
음식에 대한 관심은 하루 이틀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언젠가부터 좋다는 음식이 언론에 소개되면 그 음식에 일방적인 애정을 보이곤 한다.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정 음식이 모두에게 좋다는 생각은 실로 위험하다.
특히 가공식품의 섭취가 늘면서 알칼리성 식품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알칼리성 음식이 좋은 음식’이라고 공식처럼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단지 패스트 푸트나 가공식품 등 현대인이 산성식품에 많이 노출되어 있기에 알칼리성 음식이 상대적으로 강조되는 것이니, 이를 정확히 인지하여 체내의 산성과 알칼리성이 적절하게 유지된 식습관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 안의 산성과 알칼리성은 어떻게 나누어질까?
먼저 사람의 몸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누는 기준은, 체액에 녹아있는 수소이온 온도, 즉 과학시간에 한번은 들어봄직한 ‘pH’란 척도를 이용해 측정된다. 이는 강산성(0)부터 강염기성(14)까지의 14란 숫자를 척도로 하게 되는데, 중간 숫자 7을 기준으로 중성은 7, 7이하는 산성, 7이상은 알칼리성 혹은 염기성으로 말한다. (이는 혈액검사를 통해 pH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
우리 몸의 체조직이나 체액의 종류에 따라 pH의 정상치가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신체는 ph 균형이 잘 맞춰진 상태라야 건강한 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산성화는 체중증가와 만성통증, 피부 트러블 등 온갖 질병으로 이어진다.
먼저 우리 몸을 산성화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 산성화된 음식을 먹는 것에서 시작한다. 먹는 것이 곧 피와 살이 된다는 말,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즉, 좋은 것을 먹으면 좋은 몸이 되고, 산성화된 음식을 먹으면 곧 산성화된 몸이 된다는 말이다. 특히 현대인들은 갈수록 산성화된 음식을 스스로 개발하여(패스트 푸트, 청량음료, 인공 감미료 등등) 과다섭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해 몸을 산성화 시키고 있다.
몸 속 안의 과다한 산은 혈액에서 산소를 빼앗고, 산소가 없어지면 신진 대사가 올바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음식을 소화시키는 속도가 느려지고, 몸 안에 음식이 썩어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몸의 지나친 산성화는, 불균형한 신체조직으로 불필요한 체중이 증가하게 되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고, 피로함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우리 식탁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VS 산성 식품
대표적인 산성 식품으로는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으로, 보통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숙성된 육류는 부분적으로 발효된 상태이기 때문에 산과 산을 만들어내는 미생물들로 가득 차있다. 그 밖에 감미료와 청량음료를 알칼리성 식품으로 꼽을 수 있으며, 특히 탄산 음료의 경우 콜라는 며칠 동안 이빨이나 손톱을 용해시킬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산성이기 때문에 뼈에서 칼슘마저 용해시킬 수 있다. 모든 알코올의 경우는 박테리아나 효모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대표적인 산성음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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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 식품의 예 *
돼지고기, 소시지, 쇠고기 통조림, 햄, 베이컨, 닭고기, 달걀,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설탕, 인공 감미료, 스포츠 음료, 탄산음료, 땅콩, 옥수수, 효모, 간장, 누룩, 알코올, 카페인, 커피, 초콜릿, 과일, 버섯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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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는 좋은 지방인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코코넛, 생선, 그리고 혈액이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 채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조류와 소금도 강알칼리성 식품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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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칼리성 식품의 예 *
코코넛, 아보카도, 싱싱한 생선, 소금, 호박, 브로콜리, 시금치, 새싹, 레몬, 자몽, 토마토, 녹차, 흰강낭콩, 마늘, 양파, 모유, 해조류, 셀러리 등 |
가장 좋은 우리 몸의 상태는 ‘약알칼리성’이다
가장 좋은 우리 몸의 상태는 산성, 알칼리성도 아닌 약알칼리성(약간의 알칼리성)이라고 한다. 즉, 신체의 pH 밸런스를 맞추어 알칼리성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도 산성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아닌 두 가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지만, 현대인은 이미 너무 많은 산성 음식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알칼리성 음식을 신경 써서 좀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알칼리음식을 과다하게 먹는 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신경만 더 쓰는 정도가 적정하다)
식단에서 산을 줄이고 ph 밸런스를 맞추어 우리 몸을 약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고, 적당한 운동까지 더하여 생활한다면, 건강한 신체는 물론 적절한 체중감량과 피부 개선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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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음식이 과다하면 특히 좋지 않은 환자 *
- 폐기종, 천식 등 폐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산화탄소가 공급만 되고 배출이 되지 않아 호흡성 산증이 나타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칼리성음식이 과다하면 특히 좋지 않은 환자*
- 과호흡 증후군이나 구토가 많은 환자들의 경우, 대사성 알칼리증으로 변하기 때문에 알칼리화시켜 증상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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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I 검진센터 홍보팀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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