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건강검진의 기본은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 기본이다. 맞춤검진은 개개인의 특성, 가족력, 병력, 생활습관, 환경유전적 요인, 관심 질환 등을 고려해서 검사 항목을 정한다. 그리고, 부모님 연세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인 암, 심혈관질환, 소화기질환, 안과질환에 대한 검사는 필수로 해야 한다. 여기에 60세 이상의 아버님은 전립선암 검사와 어머니는 부인과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 어떤 병원을 가야 할까?
막상 부모님께 건강검진을 선물하려 해도 병원을 고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냥 대학병원을 찾자니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그냥 동네 있는 병원을 가자니 조금 의심이 생기는 것이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건강검진 병원을 정하는 몇 가지 가이드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필요한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병원
대학병원에서 가능한 검사는 대부분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부모님의 경우 젊은 사람보다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한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작은 규모의 병원을 찾으면 여러 병원을 옮겨 다녀야 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안과, 부인과 검사를 비롯한 CT나 MRI 등 세밀한 영상검사까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그리고 종합검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가 직접 시술하는 내시경 검사, 초음파 검사, 종합 판정이다. 이 검사와 판정을 잘 할 수 있는 센터가 가장 좋다. 따라서 그리고 의료진도 한 명 보다는 여러 명이 있는 곳이 좋고 한 분야 보다는 소화기내과, 심장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확률이 높다.
편안하고 빠른 검사와 결과확인이 가능한 병원
건강검진은 금식과 ‘혹시 나에게 큰 병이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다. 특히 여러 검사를 받다 보면 피곤해지기 쉽기 때문에 검진센터의 시설이나 분위기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부모님이 편안하게 검사 받을 만한 시설인지, 직원들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는 지를 살펴보고 건강검진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검사소요시간과 대기시간 등을 물어보고 당일 검사와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치료까지 연결되는지 확인하라
나이가 들면 한두 곳 아픈 곳은 일반적이다. 그리고 당장에 질병 수준은 아니지만 질병을 일으킬 만한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잘 관리해야 건강검진의 본전을 뽑는 것이다. 단순히 검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분야 전문의로부터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만약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나 출혈 등이 발견되었을 때 바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MHI검진센터는 소화기내과 전문 클리닉으로 명성이 높고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비롯해 치료 내시경(용종제거, 궤양출혈 지혈, 소화관 확장술 등)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복부초음파 검사도 강화된 진료를 자랑한다. 또한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병원을 알아봐야 부모님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1년 1번은 꼭 건강검진을 챙겨야
우리나라에서 많은 위암을 예로 들면, 위암이 발생하고 일년 내에 암세포를 제거하면 완치가 가능한 상태가 조기 위암이다. 2년이 지나면 절반은 암이 다른 곳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3년이 넘어가면 대부분 암이 진행되어 결국은 그 암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다. 암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비용만 필요하기에 많아야 200만 원이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면 암으로 사망하게 될 뿐 아니라 수술, 항암치료로 수천만 원이 든다. 30~40만원 정도씩 매년 종합검진을 받아도 40~70세까지 경비는 900~1200만 원 정도이다.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수명을 10년 이상 연장시키기 위해서라도 매년 건강검진을 선물하는 것이 효도의 지름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