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돈’, 2009년 새해 우리가족 건강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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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I 검진센터 서울한강속편한내과
강동훈 원장
자금을 불려나가기 위해서는 종자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종자돈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원칙이 바로 저축이듯이, 건강 역시 건강할 때 투자를 해야 차후에 뜻밖의 질병으로 고생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도 노하우는 따로 있는 법. 식생활 습관을 파악하고, 가족력, 과거 병력, 업무 스트레스의 정도, 지금 현재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건강 설계를 하기 전 필수항목이다. 그리고 이를 고려해 연령별로 특이할 만한 검진을 맞춤으로 받아본다면 새해 가족의 건강을 좀더 면밀히 설계하여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물림 가족 질환, 가족력을 파악하여 자금 관리하듯 건강도 관리한다.
가족 중 한 명이 질병이 있다면,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나중에 그 질병에 걸릴 확률이 2~3배가 더 높으니 건강검진을 통해 지금 현재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면서 반드시 고려하도록 한다.
만성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 고혈압, 뇌졸증,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은 가족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칼로리,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이 부족하고, 비만한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가족간에 식습관이 비슷한 점이나 질병 자체가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족성 유전적인 경향이 뚜렷한 대장암,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이 있는 환자의 직계 가족은 암이 발생할 확률이 현저히 증가한다.
가족력을 면밀히 살펴서 생활 환경이나 유전 성향이 있는 질환을 자세한 문진으로 확인하고 검진 항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활동성 있는 2,30대는 성인병 요인에 가장 주의, 기본 건강검진만으로도 충분해
20~30대는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가장 건강하기도 하지만 가장 나쁜 습관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취업, 취직, 출산과 육아 등 가장 활발하게 인생을 다져놓는 과정이기에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알게 모르게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요인들을 차곡차곡 쌓아놓게 된다. 특히 젊은 나이일수록 가족력을 일찍부터 파악하여, 건강한 생활습관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위험요소가 없다면 매년 신체변화, 혈압, 콜레스테롤, 간기능, 간염바이러스검사, 대변, 흉부엑스선검사, 내시경검사 등 기본검진만 받아도 충분하다. 하지만 기본검사에서 성인병 위험요인이 발견된 사람은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와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중에 문제가 될 수 있는 풍진검사와 결혼 전 자궁 경부암 예방을 위한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등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40대~50대 중반까지의 중장년층은, 심혈관계질병과 각종 암에 대한 예방에 힘써야
40대~50대 중년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몸에 이상신호가 곳곳에 나타난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징후가 보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암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남성에서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하며, 여성의 경우는 자궁 경부암과 유방암, 난소암 등을 면밀히 검사해야 한다. 40대 후반부터는 갱년기증상이 발생하고 골다공증 발생이 증가되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와 호르몬검사가 필요하다.
위장내시경과 여성검진은 2년 마다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며, 올바른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닥쳐온 노후건강생활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이 발생하는 돌연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심혈관 검진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이 있는 경우라면 뇌혈관 및 심혈관계 합병증을 미리 확인하기 위하여 심장초음파검사, 심장부하검사, 경동맥도플러, 뇌MRI 등 추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각종 질병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55세 이후 노년기, 1년에 한번 맞춤건강검진이 필요한 시기
자산도 잘못 관리하면 여기저기 구멍이 보이고 결국은 파산을 하듯이, 건강 또한 평생 관리한 만큼 그 결과는 솔직하게 드러나기 마련이다. 55세~60세 이후 오랜 기간 동안의 흡연,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이 쌓여 암 등의 질병으로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으니, 1년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위험요소를 즉각 제거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한다.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간암 등 5대 암 검진 이외에도 전립선, 갑상선, 췌장 등 기본 검진에 포함되지 않는 부위의 암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근위축이나 피로감이 심한 경우는 성장호르몬이나 성호르몬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하여 호르몬보충 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약간의 충격에도 척추나 대퇴부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서 경우에 따라 요추사진이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명은 세계에서 꽤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수명은 평균 수명보다 10년 정도 적다고 한다. 즉, 이는 사망하기 전 10년간은 병치레를 한다는 의미이다. 나에게 맞는 효율적인 검진을 받고 검진 후에도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서 단지 장수에만 신경 쓰지 말고, 건강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평소 건강에 힘쓰도록 하자.
MHI 검진센터 홍보팀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