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여성이 배가 부르고 속이 아프다고 위내시경검사를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내원시 복부 팽만 소견과 복부 진찰상 복수를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보여 추가로 복부초음파를 시행하였다. 위내시경검사는 특이 소견 없었으며 초음파검사상 간내 다수의 고에코성 결절과 복강에 중등도 이상의 복수가 관찰되었다(그림1). 악성 종양에 의한 복막염을 배제하기 위하여 복부CT를 시행하였다. 복부CT에서도 초음파검사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췌장이나, 난소, 자궁 등 복부 다른 장기에서는 종양이 발견되지 않았다. 흉부사진상 우측늑막에 삼출액이 차있는 소견이 확인되었다.(그림3). 간기능검사 및 신장기능은 정상이었다.
늑막 및 복막에 삼출액이 있는 소견으로 결핵성 복막염을 의심할 수 있어서 복막 조직검사를 시행하기 위하여 대학병원에 전원하였다. 간내 혈관종은 우연히 발견되어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만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복부가 팽만하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 위에 염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복강내에 복수가 있는 경우도 적지않다. 복부 초음파검사를 하면 복수는 쉽게 진단할 수 있으니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있으면 위내시경검사와 복부초음파를 동시에 받는 것이 좋다.